━<br /> 백종현의 여기 어디? <br /> ‘펜트하우스’ ‘SKY 캐슬’ ‘부부의 세계’ 등 최근 인기 TV 드라마의 공통점 하나. 상류사회의 호화스러운 삶을 엿보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울수록 재벌가의 추악한 이면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법이다. <br /> <br /> <br /> tvN 드라마 ‘마인’도 마찬가지다. 국내 굴지의 재벌인 효원그룹 일가의 저택이 주된 배경인데, 이 집안도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으로 말을 탈 수 있는 평원이 있고, 실내에는 세련된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 실제로는 어디서 찍었을까. <br /> <br /> “예술과 자연을 사랑한 명예회장이 세계적인 건축가를 시켜서 완성한 이 ‘효원’ 가의 대저택은 큰집은 ‘카덴차’, 작은집은 ‘루바토’라고 불렸습니다” <br /> ‘마인’ 1화는 이런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그때 화면에 잡히는 저택 풍경은 강원도 원주 ‘뮤지엄산’의 것이다. 집안의 실세인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의 거치인 카덴차가 원주 뮤지엄산의 본관이다. 드라마에서 유명 건축가가 지었다는 설정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br /> <br /> 본관 뒤편의 ‘스톤가든’도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흡사 신라 고분을 연상케 돌무덤 가운데 명상관이 있다. 재벌가 며느리들이 개인 요가 레슨 공간으로 쓴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햇빛이 서서히 스며들도록 설계돼 있어, 아늑한 분위가 대단하다. 실제 명상 체험을 할 수 있다. <br /> <br /> 이름처럼 산속에 뮤지엄이 자리해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거닐기 좋은 장소다. 입구를 빠져나와 자작나무숲 길을 지나면 워터가든과 본관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너...<br /><br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68607?cloc=dailymotion</a>